어머님이 39년생 이시니 만87세
10년전부터 각막이상 눈마름병으로 고통을 받고 눈을 거의 뜨지 못하고 살고 계시다 보니
밖에도 못나가고 눈이 아파 밥 음식 드는것도 회피 하시면서 살다보니 이제 온갖 질병에 시달리고 계십니다.
뭔 영양이 몸에 돌아야 건강하게 살죠
그러다 보니 신장에 이상이 생겨 이제 얼마 안있으면 신장실 투석을 다녀야 하는 위기 까지 다가 왔습니다.
거기에 오랜기간 건강 이상에 나이마저 연로하시니 이제 치매 증상이 슬슬 시작되고 있습니다.
어떤때는 1시간전 한 이야기도 잃어 버리시고 한말 또하시고 또하시고 밤에 안주무시고 머리맡에 있는 상자만 계속 까보고 까보고 아직은 혼자 살겠다고 말은? 하시고 있는데 (속마음은 다르 겠지만)

문제는 장모님 입니다.
치매 5등급 판정을 받으셨고
기간도 지금 이년이 넘으셨고 보름전 은행을 가신다고 나가셨다가 길거리에서 넘어 지셔서 팔이 뿌러지는
사고를 당하셔서 병원에 입원하고 귀가를 못하고 있습니다.
집에 가도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요
병원가기 이전에는 어머님이 낮에는 동네 보건소 치매센타 다니면서 지냈고 자녀들이 돌아가면서 어머님을 보살피고 있었는데 팔의 기부스를 이제 풀긴 했지만 완전히 치료된거 아니라서 요양원에 모셨는데 사단이 났습니다.
병원 스트레스가 힘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갑자기 치매증상이 악화가 되면서 요양원 에서도 감당을 할수 없다고
이제는 필요시 침대에 묶어서 지내야 할거 같다고 합니다.
오늘 요양원에서 관계기관에 연락해서 치매4등급 판정을 받아 본다고도 하고요
지금 환자 치료가 감당이 안되서 1인 치료사 제도를 실시한다 하고 있는데 이걸 시행시 한달 5백여만이 넘는 돈이 들게 될거라 하더군요 그래서 비상 입니다.
도저히 감당할 비용이 아니기 때문 입니다. 오늘 4급 판정을 못받을 경우 요양원에서 나오셔야 할텐데
그러면 또 문제가 예전같이 보건소 치매센타 다닐수 있는 단계를 넘어 섰기 때문에
집에서 지내 시던가 요양병원에서 진지하게 권하는 정신병원 치매센타를 가야할 형편이 되버렸습니다.
자식들 입장에선 정신병원 치매센타는 차마 못보낼 입장이고
누군가가 총대를 메고 직장을 관두고 라도 장모님을 보살펴야 할 상황이라
난감한 상황 입니다. 두명은 시부모 모시고 살고있고, 한명은 내년초 서울로 이사가야 하고
무작정 직장을 접으면 나머지 인생은? 본인들의 가족은? 이런저런 생각이 다 들겠지요
정말 어려운 상황이 닥쳐오니 이래저래 모두가 힘들어 지는군요
힘들어 하는 아내를 보면 그냥 내가
어머님과 장모님 모시고 함께 사는 방안도 있긴한데
어머님 성격이 혼자 계시는걸 좋아하고 사람 여러명 있는곳에 가도 가슴 답답해 하는 성격이라
어머님이 동의 한다쳐도 그것 또한 어머님께 불효이고 장모님 안모시고 모른척 하는것도 불효이고
같이 산다면 집을 더 큰곳으로 이사해야 하기에 현실적인 금전문제도 있고
무엇보다도 내가 과연 장모님을 감당할수 있을까?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그래 눈 질끈 감고 함께 산다쳐도 이게 일년… 3년… 10년…20년을 갈지 내가 죽기 직전까지 계속될지 알수없음이
더욱더 고민스러워 지고 무거워 지기도 합니다.
이제 내인생은 여기까지 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치매라는 병이 그저 먼 남얘기로 들었던, 연속극에나 나온 일처럼 그렇게 만 여겨 왔는데 나한테 다가오다니
우리 어머님에게 그런일이 일어날거란 생각 자체도 안하고 살아 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