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년을 살았습니다.

국가공인 63살이 되었습니다.

63살이 되면 국민연금을 준다고 했는데

이번 달 25일 처음 국민연금을 받았거든요

1963년생 63살

아재가 아니라 할배 아닌 교? 하겠지만

아직 딸아이 결혼도 안 해서 손자가 없기 때문에 아직 아재입니다.


어릴 때부터 전자제품을 좋아했습니다.

어린 시절 있던 진공관 TV, 진공관 라디오에 유난히 관심을 가졌습니다.

중학생 시절엔 전자 회로도 가 그려져 있는 책을 많이 읽었고

내 미래 직업은 전자부품을 납땜하고 있는 기술자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중3 때 고등학교 선택을 전자고라고 부모님께 말했다가

아버님한테 죽도록 맞고 인문계에 진학했습니다.

나중에 아버님이 권총 인두 하나 사주시더군요

그때 당시는 희귀 아이템이었습니다.

고등학교에서도 별다른 게 없었던지라 공부는 뒷전이고

회로도와 전자에 관한 책 읽기로 3년을 보냈고

대입시험 후 겨울방학 3개월 동안 인천 주안역에서 서울 종로 3가 세운 상가에 있는

TV 기술 학원을 다녔습니다.

진공관 TV, 라디오 수리에 관한 기술을 조금은 알 거 같았습니다.

세운 상가를 매일 드나드니 당연히 저에겐 신기술을 알게 되는 보물창고였었죠

거기서 저는 난생처음 오실로스코프 형 모니터에서 작동되는 컴퓨터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초기형 PC가 되겠죠

LED 보급 시점이라 형형 찬란한 LED 불빛과 음극관 모니터에서 보여주는 이상한 곡선이의

매력에 빠져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렇게 애플 II 도 알게 되었고 좀 있다 보니 카세트테이프를 넣어서 데이터를 읽고 게임을

실행하여 주는 개인 컴퓨터 시대가 되어 나 또한 베이직 언어를 배우며 컴퓨터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2년 후 군대 3년 제대 후 사회에 나와보니 컴퓨터 시대가 바뀌어 있더군요

XT, 286AT 가 메인 컴퓨터였고 386 컴퓨터가 이제 새로 나오고 있었습니다.

당시 286 이면 현대자동차 포니 한대 값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그런가 보다하고 그냥 책이나 읽고 있는 내가 한심해? 보였는지

아버님이 어느 날 삼성 286AT 하드디스크 달린 걸 사 오셨습니다.

덕분에 도스, 윈도 3.1에 대한 학습이 빨라졌습니다.

여기서 쌓은 지식을 가지고 삼성디지털플라자 대리점에 컴퓨터 A/S 사원으로 일을 하게 되었고 나중에는 컴퓨터 가게를 차리고 직업이 되었습니다.

자연히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공부하게 되었고 당시 언어인 dBase, Clipper 등으로

종종 프로그램도 짜보는 실력까지는 갔었습니다.

어느 날부터 PC 통신이 유행하더니 인터넷으로 발전하였고 이제는 스마트폰 시대

밤낮으로 인터넷을 보면 살아가는 컴퓨터 중독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전 30대 초반

결혼 후 딸이 생기며 먹고살기 위해서 컴퓨터 직업이 아닌 길로 가게 되었고 이것저것 하다 보니 60이 넘게 되었고 국가 공인 은퇴자이자 실업자가..

물론 계속 IT에 대한 관심과 인터넷 기술에 대한 곁눈질을 했던지라

웹호스팅을 하며 블로그, 홈페이지 운영도 해보았고 웹서버 세팅도 다수 경험하였습니다.

1년 전부터 미디어가 Ai로 덮이더니 드디어 몇 달 전부터 주식시장이 Ai의 파고에 휩쓸리고 저도 그 파도를 타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컴퓨터 한창 프로그램 공부할 때도 Ai는 있었습니다.

그때 LISP 언어였던가 했는데

저는 그때의 기억으로 지금의 Ai 열풍을 다소 이외로 생각하고 큰 관심을 갖지 않았었는데

어느 날 유튜브에서 오픈 클로에 관한 것을 보고 호기심이 발동하였습니다.

그전에는 그냥 질문을 하면 인터넷 정보를 모아 보여주는 검색엔진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오픈 클로가 컴퓨터를 제어하여 이것저것 해주는 거 보고 나도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Ai에 입문하기 위하여 구글 재미 나이를 이용하여 오픈 클로에 대해 이것저것

질문과 답변을 받던 중 재미 나이가 서버 구성도 Ai로 가능하다고 하며 “안티 그래비티”

프로그램을 추천하더군요

그래서 바로 다운로드해서 설치해 보고 바로 신세계를 맛보았습니다.

내가 서버에 접속해서 일일이 명령어를 쳐가며 리눅스 깔고 디비 만들고 방화벽 구축하고

하던 모든 일들이 그냥 몇 번의 한글 지시에 완벽하게 세팅이 되는 것을 보고

정말 상당히 놀랬습니다.

내가 알던 Ai 가 아니었습니다.

내가 모르고 있던 시간에 세상이 또 바뀐 거 같습니다.

정말로 Ai 시대가 시작되었다는 게 실감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Ai 물결을 탄지 일주일 되었습니다.

이 짧은 시간임에도 하루하루 Ai를 다루어 보면서 놀라운 능력에 감탄 또 감탄

미래 기술에 놀랄뿐 입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나도 이 물결에 동참해야 겠다

제3의 물결이 아니라 제5의 물결 이상의 파도에 같이 올라 타야겠다는 생각 입니다.

나는 누릴수 없지만 내 손자는 AI 와 함께 사는 시대가 오리라 생각 합니다.

그 미래 세대가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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