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람

군대3년, 가출생활3년을 타향에서 보내고 나머지 인생전부를 인천사람 으로 태어나 인천에서만 주욱 살아 왔으니 나야말로 인천토박이 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나는 인천을 사랑한다기 보단 그냥 내인생에 인천이 박혀있는것 같다.
지금은 조금 옅어졌지만 한참 컴퓨터A/S를 직업으로 갖고 있을때만 해도 인천 어는곳이던 골목길 구석구석까지 기억하여 다니던 때가 있었다.

인천은 내겐 마음의 향수가 아련히 남아 있는곳 이다.

얼마전에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백운2구역 재개발 남은 분양권 있냐고 물어 보던 사람이 있었더라.
알고보니 네이버 블로그에 재개발에 대한 몇개의 글을 올렸더니 나를 부동산업자로 알고 있었던것 같다.
난 그저 지나다니다 옛날의 인천의 모습이 살아 지는것 같아 추억으로 남기려고 쓴글일뿐인데..
역시 인터넷의 힘은 대단

주택개발

난 아직도 어찌보면 지저분 하기만한 재개발지역의 골목풍경이 정겹기만 하다.
아파트 숲에 둘러쌓여 깨끗하기만한 그런 동네보단 이렇게 낡아 있지만 어쩐지 뭔가 있을것만 같은 그런 골목길의 풍경이 내 맘에 더 다가온다.

이곳이 바로 산곡2지구 재개발지역의 풍경이다.
사진의 저아파트앞 구역이 전부 허물어져 넓은 공터가 되었고 이제 터파기 공사가 시작된것 같다.
사진 이쪽의 낡은 주택단지도 아마 얼마 안있어서 철거공사가 시작될것이고 아파트단지로 변신을 할것이다.
이미 지하철7호선 연장 구간이 2021년 완공이 예정인 가운데 이곳 가까운곳에 지하철역이 신설되고 있고, 아마도 그후엔 이곳도 역세권 이라는 이름하에 집값이 오르니 집을 가진사람들은 좋을것이고 없는 사람들은 또 다른곳으로 쫓겨날 처지가 될것이 명확할 것이다.

재개발단지 공사로 인한 갈등은 이미 오래된 일이라 지금도 부평구청을 지나다 보면 확성기를 크게 틀어놓고 있는 재개발 주민들을 볼수가 있다.
재개발 이익이 오로지 기존 살던 주민들에게만 간다면 갈등의 요소가 적겠지만 외부인들의 유입으로 인한 장난?에 의해 갈등은 점점더 부풀어 지고 끝내 예전 용산개발참사와 같은 일도 일어나는 것이겠지

인생60년을 가까이 살다보니 항상 부에대한 갈망을 하기도 하고 포기도 하고 때론 원망도 해보았지만 이제는 적당히 타협하기로 하였다.
그냥 있으면 쓰고 없으면 안쓰는 그런 선에서

모든 악의 근원이 돈이기도 하고 또 모든선의 베품엔 돈이 있어야 하니 우리네 인생에서 돈없으면 무엇으로 살까나??

이런 골목집이 좋다


재테크 공부도 해보고 주식으로 한방을 꿈꾸다 다 날리고 이혼의 위기도 겪어보고
참으로 돈으로 인생풍파를 이리저리 겪어보니 돈이란게 있으면 그만이고 없어도 그만이더라
나이를 먹으니 먹고싶은 것도 그리많지 않고 입고싶은것 도 없고 가지고 싶은 것도 그리 많지 않더라
의,식,주에 대한 기본 욕심이 없어지니 이제는 뭐 그냥 그저 그렇더라

예전에는 가진자, 재벌가, 벼락부자, 복부인 등등을 미워 했는데 이제는 그런 마음으로 끓었던 예전의 내가 좀생이 처럼 챙피한 느낌이 오더라
그들은 그들대로 부를 얻기위한 피난의 노력을 했었을거란 느낌이 오니 이제는 그들이 어찌보면 대단해 보이기도 한다.
그 막대한 부를 차지하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힘든지를 이제는 알것 같으니..

그렇게 내인생도 남을 인정해 가면서 커가고 있는것 같다.

근데 아뿔싸!
이제는 이렇거 알고나면 뭐하나 이미 몸과 맘은 늙어 버렸고 내 청춘은 저넘어 돌아 오지 못하는곳에 가버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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